[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손잡고 ESG 기지국을 상용 환경에서 실증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부산 사옥에서 노키아 ESG 기지국을 실증하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01eec11a8e111c.jpg)
실증에 성공한 노키아 ESG 기지국은 물을 사용해 장비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췄다. 별도 냉각장치를 필요로 하는 일반 기지국 대비 전력 소모량을 줄인 것이다. 전력 생산에 소모되는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옥에서 ESG 기지국 장비를 실증한 결과, 내부 냉각에 90W(와트)의 전력이 소모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기지국 장비의 냉방 소모 전력(326W) 대비 약 72% 줄어든 수치다. 연간 약 0.95t(톤)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사 측은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장비 관련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새로운 기지국 장비 도입 시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시험을 통해 ESG 기지국의 성능과 운용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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