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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5G 중간요금제 개봉박두…과기정통부 "4월 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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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규 5G 중간요금제 출시…기존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추가옵션 4종 결합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부가 SK텔레콤이 신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등 이용약관을 수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KT·LG유플러스와의 신규 5G 요금제 출시 논의도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완료하고 중간요금제 확산 등 국민 통신비 절감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통신비 절감을 통한 가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통신사들과 계층별·구간별 요금제 다양화 협의를 진행해왔다.

모델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5G 심플+'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모델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5G 심플+'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5일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 KT·LG유플러스와 5G 중간요금제 등 신규 5G 요금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너무 지연되서도 안된다고 본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미니멈(최소) 4월 중에는 사업자들과의 논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산 처리 등 요금제 신고 후 일정을 각사가 얼마나 단축하느냐에 따라 이달 또는 5월 중 출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간요금제란 10GB 안팎의 저가 5G 요금제와 100GB 이상의 고가 5G 요금제 구간을 연결 짓는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말한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3분기 첫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 5G 요금제 체계는 10GB대와 100GB 이상 요금제로 양분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실제 데이터 사용량보다 더 많은 데이터량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업셀링(Upselling)' 현상을 겪어야 했다.

이동통신사업자는 2020년 12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정부에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만 하면 중간요금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요금이나 이용조건 등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 경쟁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인정될 경우 이를 반려조치할 수 있다. 이동통신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최장 15일까지 심의 기간을 거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9천원, 24GB)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정부도 SK텔레콤이 제출한 요금제 이용약관을 수용했다. SK텔레콤은 5G 시니어 요금제 3종을 시작으로 5월1일 5G 맞춤형 요금제, 6월1일 5G 0청년 요금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5G 맞춤형 요금제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3천원 +13GB ▲5천원 +30GB ▲7천원 +50GB ▲9천원 +75GB 등 4종이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정도 되는 고객은 월 5만9천원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천원을 추가한 월 6만4천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중간요금제 대비 이용자 사용 패턴에 맞는 유연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해진 것이다.

남은 건 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신규 5G 요금제다. 양사도 40GB에서 100GB 구간의 신규 중간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5G 청년·시니어요금제와 같은 신규 5G 요금제 출시도 논의 중이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5G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내겠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업계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규 5G 요금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다양한 이용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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