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같은 실수는 없었다. 1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패했던 한국전력이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16-25 30-28)로 이겼다.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https://image.inews24.com/v1/2677eb8fc82fac.jpg)
2라운드 시작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전력은 2연승으로 승점 15(5승 2패)를 확보해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면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OK금융그룹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3위(4승 3패·승점 11)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팀 내 최다인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영석(13점), 임성진(12점), 서재덕(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40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자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리시브가 흔들린 것도 뼈아팠다.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와 신영석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https://image.inews24.com/v1/6184ae2136d4bf.jpg)
1라운드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OK금융그룹을 상대한 한국전력이다. 1세트 12-12에서 서재덕의 3연속 득점으로 15-12 리드를 잡았다. 18-15에서는 상대 범실과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 2개를 묶어 22-15로 달아났고 OK금융그룹 권준형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다우디가 지배했다. 8득점, 공격 성공률 85.7%로 OK금융그룹의 코트를 폭격했다. 다우디는 24-19에서 마지막 공격도 책임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한 5세트까지 경기를 몰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의 운명은 4세트 듀스 상황에서 갈렸다. 신영석이 한국전력에 승리를 안겼다. 신영석은 28-28에서 속공을 성공시킨 데 이어 강한 서브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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