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4만5천714대 자동차와 3천83대 건설기계(덤프트럭) 등 총 4만8천797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즈키씨엠씨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와 덤프트럭이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2만9천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과 간섭돼 손상되고, 이로 인한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가 4만8천797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리콜에 나선다. [사진=국토교통부]](https://img-lb.inews24.com/image_gisa/202108/1629969067467_1_181141.jpg)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천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으로 펌프 내 부품의 마모에 의해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판매 이전 포함)는 측면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측면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278대는 앞좌석 자동조절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좌석 자동 조절 시 좌석이 뒤쪽으로 밀리는 오작동 현상이 발생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이트론(e-tron) 55 콰트로 35대에서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의 용접 불량으로 펌프가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스즈키씨엠씨 수입·판매한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천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천538대와 TGS 37.480 8X4 BB 등 덤프트럭 1천870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입구부가 파손돼 냉각수가 샐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리콜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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