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시하던 재택(원격) 근무 해제 수순에 들어간다. 네이버 직원들은 내주부터 주 2회 출근해 정상 업무 전환을 준비한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재택 근무 체제 종료를 준비하는 전환 기간을 운영한다.
네이버 직원들은 내주부터 2주간 각 조직별로 요일별 출근일을· 정해 주 2회 정상출근한다. 네이버는 지난 2월26일부터 약 7주가량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이 기간에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의 직원은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또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연하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격근무 기간 종료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꺼번에 많은 직원들이 밀집해 모이는 일이 없도록 사옥 내 절반 이하의 인원이 출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하는 만큼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사옥 내 열 감지기, 전신 소독기, 방역매트 등을 비치하고 구내식당 좌석의 테이블 칸막이를 설치 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주 1회 순환출근제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는 조직 별로 주1회 근무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원격 근무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조직별로 주1회 출근하는 순환출근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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