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국민은행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광고 모델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BTS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콜라보레이션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KB X BTS' 적금의 경우 3개월 만에 가입 좌수 12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812/1529458206686_2_163332.jpg)
국민은행은 BTS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체크카드와 적금통장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조건과 적립한도의 제한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 시 0.2%를 기본 적립해주는 등 단순한 '굿즈'로 그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BTS 적금'의 경우 BTS의 데뷔일과 멤버들의 생일에 입금 금액에 대한 특별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최초 가입 이후 고객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까지 갖춰 큰 호응을 얻었다.
BTS가 국민은행의 모델로 나선 이후 금융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10대와 20대 초반 고객들을 은행 영업점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812/1530260434596_1_162909.jpg)
BTS의 주가는 국민은행과의 계약이 체결됐던 지난 1월보다 훨씬 더 치솟은 상태다. BTS는 지난 5월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우리나라 가수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9월 UN 정기총회 연설 이후에는 중장년층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2일 "기존의 체결된 BTS와의 광고 모델 계약은 내년 1월 만료된다"며 "국민은행은 BTS와의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소속사 측과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