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작은소녀상' 크라우드펀딩 46시간만에 1억 달성

[김다운기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은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가 46시간 11분 42초만인 5일 오후 1시 34분, 목표 금액인 1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https://tumblbug.com/peace)는 지난 3일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더 많은 소녀상을 만들어 그 의미를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소장 가능한 크기로 고유의 동상과 바닥, 평화비까지 동일하게 재현해 보급하는 프로젝트며, 최종 펀딩 마감일은 오는 3월31일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작은 상징물을 통해 세계인들이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싶다는 의미로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 빨리 목표 금액을 달성하게 되어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열기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소녀상' 배지를 모든 후원자 분들께 증정한다"고 말했다.

후원금 중 '작은 소녀상' 제작 및 배송비 등을 제외한 전액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 및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손잡는 정의기억 재단'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