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찬반집회가 벌어진 가운데, 한남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시위자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서울 마포구, 한남동에서 '○○국밥'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5일 매장 공식 인스타그램에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진짜 시위하는 개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며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XX들이냐"는 글을 올렸다.
A씨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카카오맵 가게 리뷰에 별점 1점 등을 남기며 "국민을 죽이고 싶다는 마인드로 국밥을 얼마나 잘 만들까", "잠재적 손님들에게 총으로 쏘겠다니 무서운 사장이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은 상태다. 아울러 카카오맵 악성 리뷰는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여러분 조심해라. 사장님이 가게 SNS에 공식 입장 내셔놓고 반응이 폭발적인 게 쑥스러운지 리뷰 전부 신고하고 삭제하고 다니는 중이다. 장전도 하고 계실 것 같다"며 자신의 댓글이 신고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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