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한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30% 중반대까지 회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발표된 리얼미터 1월 1주차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의뢰)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8%포인트(p) 오른 34.4%의 지지율을 기록해 민주당과의 격차를 10.8%p로 줄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6%p 낮은 45.2%를 기록했다.
'정권 교체론'과 '정권 연장론'의 격차 역시 줄었다. 1월 첫 주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을 선호한 비율은 전주보다 1.9%p 내린 58.5%, 정권 연장론은 2.5%p 오른 34.4%였다. 여전히 정권 교체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나, 격차는 28.1%p 차이에서 24.1%p로 줄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6%p↑) △서울(1.6%p↑) △대구·경북(1.0%p↑)등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올랐으나 △인천·경기(4.5%p↓)에서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8%p↓)·30대(7.3%p↓)·40대(4.0%p↓)·50대(4.5%p↓)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광주·전라(1.1%p↑) 등에서 올랐으며 20대(11.1%p↑)·30대(16.8%p↑)·40대(4.6%p↑)·50대(4.2%p↑)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60대(5.8%p↓)와 70대 이상(7.2%p↓)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새해 첫 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2%p 내린 4.8%, 개혁신당은 0.1% 오른 3.1%, 진보당은 1%p 내린 1.1%였다. 무당층 비율은 0.6%p 내린 9.6%다.
리얼미터 1월 1주차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전화 임의걸기(무선 97%·유선 3%)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4.9%,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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