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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국수본에 위임"…경찰 "내부 법률 검토 중"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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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지난 5일 밤 공문 발송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6일 시한 만료…연장신청 가닥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6일 공수처는 "어젯밤(5일)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한발 물러서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왔다"며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이날 만료되는만큼 공수처에서는 체포영장 연장을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수처와 경찰 등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 약 5시간 30분의 대치 끝에 결국 실패했다. 이후 공수처는 사실상 영장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력할 것을 촉구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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