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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엘베에 소변싸면 경비원이 치우는 게 맞다"⋯누리꾼 분노 산 견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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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에 싼 소변은 경비원이 치우는 것이 맞다는 한 견주의 글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자신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에 싼 소변은 경비원이 치우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한 견주의 글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icsbyFran]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가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싼 거 경비원이 치울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나 산책시킬 땐 1.5ℓ 페트병에 물 담아서 밖에서 강아지가 오줌싸면 뿌리고 온다. 근데 엘베에 쌌는데 여기다 물 뿌릴 순 없지 않나. 그럼 더 범벅되니까…햇빛도 안 들어와서 안 마르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파트 엘베에 나랑 우리 집 강아지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과 함께 '엘베에서 강아지가 용변 누면 직접 처리하라'고 올라왔다"며 "관리사무소 가서 '누구 허락받고 내 모습 올린 거냐' '단지에서 리트리버 키우는 거 나밖에 없지 않냐' '누군지 특정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에 싼 소변은 경비원이 치우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한 견주의 글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관리사무소에선 '그럼 치우고 가면 되지 않냐'고 말해서 서로 얼굴 붉히고 싸웠는데 상식적으로 엘베에서 싼 건 내가 어떻게 치우지도 못하는 거고 직원인 경비원이 치워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며 "관리비만 15만원씩 전 세대가 내는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에 싼 소변은 경비원이 치우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한 견주의 글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본인 개가 저지른 일을 왜 경비원이 치워야 함?" "너희 집에 휴지 없냐? 걸레 없냐?" "엘베 세우고 닦아야지. 개 어떻게 키움?" "진짜 당신 같은 인간 하나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서 뒤처리 잘하고 잘만 키우는 사람들까지 싸잡혀서 욕먹는 거다. 계속 그런 마인드로 반려견 키울 거면 키울 자격 없음" "경비원하고 청소부하고 분간이 안 되나" "당연히 네가 닦아야지. 엘베 타려다가 오줌 밟은 사람들은 뭔 죄임?"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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