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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혼란에…北 "괴뢰 한국, 난장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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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만에 韓 정치상황 평가
"정치 동란의 심연…염불처럼 외운 자유민주주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3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가운데, 북한에서 "괴뢰 한국이 난장판 상태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상황을 보도하며 "괴뢰 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가 연발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신들은 한국이 정치 동란의 심연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됐으며,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염불처럼 외워댔지만 붕괴된 상태라고 비난했다"며 남한 정치 상황이 혼란 속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탄핵안 가결 이틀 뒤인 지난달 16일을 마지막으로 한국 정치상황을 언급하지 않다가 18일만에 한국 관련 보도를 내놨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는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 상황. [사진=곽영래 기자]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2일(현지시간) 북한 인민군 고위급 장교가 병력 손실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견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거듭된 사상자 발생으로 북한군이 음주를 하는 등 사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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