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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尹 '선동'편지, 전두환 생각나⋯반란 실패하면 목 내놓는 게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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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한 가운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2일 '윤석열의 선동, 마지막 순간까지 법치 파괴·반역!'이라는 제목을 단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의 '선동'편지, 30년 전 95년 12월 2일 연희동 골목 성명을 연상시킨다. 그 다음 날 새벽, 전두환은 검찰에 체포됐다"며 수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처방식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슷하다는 뉘앙스의 문장으로 운을 띄웠다.

이어 "이제 체포가 임박해지자 지지자를 선동하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모습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법치를 파괴하는 반역자의 모습을 본다"며 "반란에 실패했으며 목을 내놓는 것이 순리다. 동서고금의 역사에 반란 수괴들, 반란의 대장들은 다 그렇게 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2년 6개월이나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를 더럽혔던 내란수괴"라고 직격하면서 "더 이상 국제적 수치를 더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순간 걸어서 당당하게 수갑을 차는 것이 그가 해야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외환죄 수사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며 "국가안보실,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핵심 간부들과 국정원장 조태용에 대한 수사 없이는 외환죄 규명은 어렵다. 김용현, 윤석열과 함께 계엄 사전 준비에 개입했던 핵심 당사자가 지금 국정원장으로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조수사본부가 '내란죄' 수사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더 충격적이고 범죄적인 외환죄 수사에도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사진=정동영 페이스북]

앞서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 더 힘을 내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며 글을 맺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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