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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선 "헌법재판관 공석 빨리 메워지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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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초유의 사태, 어려운 과제 직면"
"슬픈 난국 수습에 혼신의힘 다하겠다"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1.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취임식에서 "빨리 한 자리의 (헌법재판관) 공석이 메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재판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날 세 재판관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마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했다.

정 재판관은 대통령·국무위원 등의 '줄탄핵'에 데 대해 "연이은 초유의 사태와 사건이 파도처럼 몰려와도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기대어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잘 보고 골고루 듣고 중지를 모아 헌법을 가리키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덧붙였다.

또 헌법재판소 구성원을 향해 "우여곡절 끝에 헌법재판관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 힘든 상황에서 소임을 다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계셔서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받치는 지혜의 한 기둥,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헌법재판소의 한 구성원,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믿음직한 동료가 되도록 노렸하겠다"고 했다.

이어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따라가겠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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