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족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도 김밥 200줄을 싸서 무안 공항을 찾았다.
30일 무등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안 명장은 이날 오후 200인분의 김밥을 직접 준비해 무안공항을 찾았다.
그는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며 "저와 방송을 함께 한 PD도 유명을 달리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안 명장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일하다가 뛰쳐나왔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내일, 모레도 또 오고 계속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희생자 유족들을 돕기 위해 음식을 나눠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와 봉사자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 800인분을 준비해 나눴고 생수와 담요, 칫솔 등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무안공항 근처에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다는 현수막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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