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무안공항 참사에 "참으로 비통…사고 수습 만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관계당국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의 애타는 기도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는 끝내 최대의 인명피해 참사가 되고 말았다"면서 "참으로 비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런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페이스북에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일말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탑승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구조과정에서 소방구급 대원분들이 다치거나 상하는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충돌 후 사고 항공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