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한덕수 탄핵소추안' 찬성표 행사"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개혁신당 소속 의원들(3명)은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은 현재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한 권한대행 탄핵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 기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이에 대한 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따로 내릴 것"이라면서도 "그와 별개로 오늘 탄핵 표결이 진행되면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속에서 헌법이 정한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연히 임명되어야 할 헌법재판관의 임명이 지연되어 탄핵심판절차가 지연되는 것은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위원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151명) 찬성이면 한 권한대행 탄핵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기준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 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결정족수의 일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이 한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