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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카드론 42조5453억원…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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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252억원 증가…카드론 금리 14.41%
"경기 악화로 중저신용자 유입 늘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불경기로 제때 빚을 갚지 못한 서민이 늘면서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롯데·현대·삼성·비씨·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10월 말(42조2201억원)보다 3252억원 증가한 것이다. 1년 전 같은 기간(38조8791억원)과 비교하면 3조6665억원 늘었다.

9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도 올랐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41%로 나타났다. 전달인 10월(14.37%)보다 0.04%p(포인트) 올랐다.

카드론 [사진=아이뉴스24 DB]

올해 들어 카드론 잔액은 지난 9월을 제외하고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달보다 4507억원 증가한 데 이어 2월 2000억원, 3월 78억원, 4월 4823억원, 5월 5542억원, 6월 1000억원, 7월 6206억원, 8월 6044억원, 10월 5332억원으로 증가세다.

카드론 돌려막기도 늘었다. 카드론을 못 갚아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7247억원으로 지난 10월(1조6555억원)보다 692억원 늘었다.

카드론 잔액뿐만 아니라 리볼빙 이월 잔액, 현금서비스 잔액도 모두 증가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1342억원으로 같은 기간(7조1058억원)보다 284억원 늘었다. 9개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지난달 17.05%였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183억원으로 지난 10월(6조8355억원)보다 828억원 늘었다. 지난달 9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18.27%였다.

카드업계는 카드론 잔액이 늘어난 이유로 경기 악화를 꼽는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카드론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같은 중저신용자 유입이 늘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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