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헌법재판소는 20일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에 보낸 탄핵 심판 관련 서류가 송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통령에 대한 문서 송달은 어제와 동일하게 아직 미배달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까지 양측 당사자나 이해 관계인으로부터 추가로 접수된 서면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 결의서를 접수한 헌재는 16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측에 답변서와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해당 서류가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이 공보관은 "어제 발송한 우편이 다시 오늘 오전 우편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경호처 수취 거부로 배달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인편은 오늘 추가 배송되지 않았다.
헌재는 전날 열린 재판관 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 공보관은 전날 진행된 재판관 평의에 대해 "수명재판관인들이 변론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 했고 전원재판부가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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