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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최순실, 당 공천 개입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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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영향 미쳐 당·정·청 들어온 사람 퇴출시켜야"

[윤채나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20대 총선 당시 당 공천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과정에서 국민공천제로 87%를 (공천)했고 나머지 부분,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 대해 나는 전혀 손댈 수 없었다"며 "그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만나 "청와대와 정부, 우리 당에 최순실이 영향을 미쳐서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전부 찾아내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퇴출 방안과 관련해선 "그 내용은 대통령이 제일 잘 알지 않겠느냐"면서 "다 퇴출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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