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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급거 귀국에도 의혹은 오히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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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고영태·최순실 등 연이은 귀국, 우상호 "누가 조율하나"

[채송무기자] 국정농단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30일 급거 귀국해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지만 의혹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최씨는 지난 27일자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서 인정한 수준 정도만을 언급하며 오히려 측근들에게 입 맞추기를 시도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또, 최씨는 인터뷰에서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고 귀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이내 변호인을 통해 조속한 귀국을 언급했고 30일 전격 귀국했다.

뿐만 아니라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도 줄줄이 귀국하고 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와 중국에 있던 차은택 감독, 독일에서 머물던 최순실 씨가 연이어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이에 조직적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2~3일 흐름을 보면 진상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하는 시도가 매우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입도 맞추고 행동도 맞춰서 무언가 정해져 있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여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들과 압수수색 일정을 상의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막은 것은 같은 대한민국 기관인 청와대로서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누가 관련된 증인들의 귀국 및 출석을 조율하고 있는가, 저는 이것은 국가기관이 일부 관여한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면서 최순실 씨의 신병을 즉각 검찰이 확보할 것과 청와대에 대한 성역없는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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