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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 "외부 기관 통해 ISA수익률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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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중개 업무 인가제…회계법인 불이익 없을 것"

[윤지혜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외부 검증기관을 선정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을 점검할 예정이다.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SA 시즌2를 위해 공시 오류를 바로 잡고 예방 조치를 탄탄하게 취하겠다"며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무자들이 ISA 수익률을 계산하면 이것이 맞았는지 전문기관이 점검해 협회에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검증을 받은 ISA 수익률은 빠르면 오는 9월 공시될 예정이며, 외부 기관 선임료는 ISA 운영 수수료에서 충당해 소비자에게 별도의 비용을 전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ISA 수익률 공시 오류는 계산 공식에 대한 실무자들의 오해로 발생했다"며 "실무 업무의 착오일 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적의 결과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델 포트폴리오(MP) 기준가를 산정할 때, 펀드의 경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도록 했지만 ISA 실무자들이 전일 종가와 당일 종가를 혼동하면서 계산 착오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많은 관심과 애정이 실린 상품에 수익률 공시 오류가 발생해서 금융투자협회장 입장에서 굉장히 당혹스럽고 국민들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실무자들을 모아 ISA 기준에 대한 교육을 다시 했고, 계산 방식을 좀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다듬어서 업계에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박용진 국회의원이 전날 주최한 '기업 인수합병(M&A) 중개업무 정상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회계업계가 M&A 중개 업무에 대한 인가제 도입 방안에 대해 "증권사 이익 몰아주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M&A 중개 업무에 대한 인가제는 100억, 1천억, 1조 단위의 회사를 사고파는 중요한 업무를 규율 없이 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요건과 내부 통제 장치를 갖추고 하라는 게 법안의 기본 취지"라며 "허가제가 아니라 기본 요건만 갖추면 자동으로 인가가 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사·회계법인·부티크 하우스 모두 같은 방식에 의해 등록하고 인가 요건을 취득해야 하므로 증권사가 회계법인의 M&A 업무를 막으려고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업권 간 논란이 일어나는 쟁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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