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애드워시'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 '애드워시'는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탑재해 세탁 중간에도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다.
'애드워시'는 세탁, 헹굼, 탈수 등 작동 중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애드윈도우'만 열어서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고, 손빨래를 해야 하는 섬세한 소재의 세탁물을 헹굼 또는 탈수 과정에 투입할 수도 있다.
또 기존 드럼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던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 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와 세탁 보조제도 편리하게 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Combo)'와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Slim)' 등 '애드워시' 신규 제품군을 공개한다.
'애드워시 콤보' 제품군은 한 대의 기기로 세탁과 건조를 모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건조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는 '에어워시' 기능이 새로 적용돼 물과 세제 없이도 옷감에 밴 냄새를 없애거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애드워시 슬림' 제품군은 풍부한 거품을 세탁물 사이사이에 침투시키는 '에코 버블'로 찬 물에서도 깨끗한 빨래가 가능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기준 제품보다 부피는 작지만 용량은 같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의 '애드워시' 인기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각국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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