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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안정 우선시한 소폭 개각, 국정 쇄신 효과 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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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3번째 발탁 눈길…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 확인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환경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당초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등을 포함한 중폭의 개각이 예상됐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의 개각으로 국정 쇄신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윤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다. 조 내정자는 현 정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을 역임한 것에 이어 또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되는 등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재확인했다.

조 내정자는 20대 총선 서울 서초갑에 공천을 신청하기 위해 청와대 정무수석을 사임했지만, 낙천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장관이 교체된 점을 역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한 신뢰가 재확인된 부분이기도 하다. 윤 장관은 이번 개각으로 박근혜 정부 원년부터 임기를 지킨 유일한 장관이 됐다.

당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과 관련된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박 대통령은 최근 동북아 지역 정세의 변화와 안보 위기를 고려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되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정무수석의 인사 검증으로 이뤄진 개각인 만큼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와 공직자로 잔뼈가 굵은 인사가 중심이 됐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전력이 있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림수신식품부 기획조정실장과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을 거쳐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지내고 있는 인사다.

조경규 신임 환경부 장관 내정자도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과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국무조정실 2차장을 지냈다.

한편, 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는 영남 출신 인사 2명, 수도권 1명, 강원 1명과 충청 2명, 호남 1명으로 지역 배분도 고려됐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내정자는 경북 영양 출신이고, 조경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이다.

차관급 인사 중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은 전북 순창, 정만기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박경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충북 보은,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충남 천안 출신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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