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 농식품, 홍콩시장 거점으로 中 남부 진출확대"

[유재형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일 한국 농식품의 5대 수출시장인 홍콩과 중국 광동성 시장을 개척하고자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열리는 '2016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6)'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7회째를 맞은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 최대 규모의 중화권 주요 식품박람회로 중국 남부지역 시장개척을 위한 최적의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aT는 경기도, 경북도, 충남도, 충북도,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51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건강식품, 스낵, 차음료, 소스류, 축산물 등 수출유망품목 홍보에 들어갔다.

특히 작년 11월 한·홍콩 간 검역협상 타결로 해외로 수출된 한우를 비롯해 올해 3월부터 수출이 재개된 계란 등 가금류 제품을 소개하는 'K-Livestock Cooking Show' 코너를 마련해 현지 진출 확대에 들어갔다.

또 한국 농식품 수출을 견인할 차세대 신규 수출품을 육성하고자 선정한 '미래클 K-Food 선정품목' 중 홍콩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능성음료, 이유식제품 등을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해 해외시장 신규 진출을 돕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홍콩식품박람회는 최근 주춤한 대 홍콩지역의 수출 회복은 물론 마카오, 광동성 시장 수출확대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이 홍콩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