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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옥시 개비스콘·스트렙실도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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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중소유통업체도 불매 동참해야"…슈퍼마켓 94%는 옥시 제품 판매

[이민정기자] 가습기 살균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한 소비자단체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3차 불매운동 행동선언식'을 열고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을 진행했다.

100여명의 소비자단체 회원들은 이날 선언식에서 옥시 불매운동 성과를 보고하고 옥시의 책임 있는 제품 반품행위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들 회원들은 "불매운동은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라며 "옥시 제품과 같이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제품이 시장에 설 수 없도록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옥시 의약품인 '개비스콘'과 '스트랩실'을 불매 대상에 포함할 것을 선언하며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약국도 불매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추후 옥시 제품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중소유통가게에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점'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에 돌입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서울시내 백화점 6곳, 대형마트 12곳, SSM 37곳, 일반슈퍼마켓 67곳, 기타업체 2곳 등 총12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점 모두 철수했으나 SSM은 32곳(86%) 철수, 5곳(14%)이 판매 중이었다. 일반 슈퍼마켓의 경우는 4곳(6%)만이 철수했고 63곳(94%)이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단체 회원들은 "옥시불매운동이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철수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지만 여전히 몇몇 SSM과 다수의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권리찾기를 '우리 마을'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해 옥시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가게에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점 스티커를 부착하고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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