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 출시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1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이용자 가족이 사용자로 등록할 경우 매월 최대 1천M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통신사에 관계 없이 가족간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가족간 위치·시간 메시지 ▲사진·일정 공유 ▲가족 나들이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우선 위치 및 시간 메시지의 경우 가족간 중요한 메시지를 공유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퇴근길 아파트 경비실에서 택배를 찾아오라는 위치 메시지를 받으면 집 근처에서 다시 한번 알림을 받는 식이다.

사진과 일정을 가족끼리 간편하게 공유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가족 채팅방에 공유된 사진을 스마트폰 앨범에 자동 저장할 수 있으며,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주는 '롤링포토' 기능도 제공한다.

'가족 탐구생활' 기능을 통해 매주 새로운 나들이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여행 에디터가 직접 국내 주요 여행지를 방문해 현장감을 담은 나들이 팁을 제공한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 가족이 등록할 경우 가족끼리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를 매월 최대 1천MB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가족이 2~3인이면 매월 500MB, 4~5인이면 매월 1천MB를 추가로 받는 식이다.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묶을 수 있으며, 데이터 신청은 대리점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향후 가족 탐구생활 콘텐츠를 쇼핑·할인 등으로 확대해 가족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간 소통이 점차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한 가족생활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크는 안드로이드 4.0 버전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이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