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퀄컴은 창의공학교육협회(협회장 도경민, FEST)와 함께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로봇 축제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을 개최했다고 1일 발표했다.
FEST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교육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세계적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비영리 국제 청소년 기관 FIRST의 한국 공식 파트너다.
매년 청소년 대상의 KRC를 중·고생 대상의 'FIRST Tech Challenge(FTC)'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FIRST LEGO League(FLL)' 및 'Jr. FLL'로 나눠 개최한다.
올해 FTC 부문에서는 예선을 안양·평촌 지역 중고생 연합팀인 LARES(이원형, 최해겸 외 7명, 지도교사 한동희)가 우승을 차지했다.
LARES는 엔지니어링 노트, 로봇 디자인 등 전 심사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최고 영예인 'Inspire Award'을 차지했다. 또 올해 4월 미국 FIRST에서 주최하는 세계 로봇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부여 받았다.
FEST는 지난달 KRC 개막에 앞서 워크샵을 개최, 참가자 전원에 경기를 위한 기초 로봇 제작, 앱 인벤터 및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또 팀 별 교사와 스태프가 정기적인 코칭을 통해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FEST는 이번 대회의 참가 학생들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로봇 컨트롤러를 구성, 역대 대회 중 가장 진보한 형태의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몰리 개빈 퀄컴 부사장은 "퀄컴은 혁신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한국의 차세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인재들이 미래에 전세계가 당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성장하기를 고대한다"며, "학생들이 해당 분야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 교육 기회 마련에 한국 관련 기관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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