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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쪼그라든 PC 시장서 애플만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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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출하량 8% 감소, 내년은 완만한 회복세"

[민혜정기자] 지난해에도 PC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애플만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연말 성수기 효과에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선 환율 영향을 받지 않은 덕으로 풀이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억8천87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가트너 미카코 키타가와 책임 연구원은 "지난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일본 및 남미 지역은 통화 가치 절하 영향을 크게 받아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며 "반면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환율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거의 비슷하거나 낮은 한자리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PC 시장에서 업체별 출하량은 애플만 늘고 나머지는 동반 하락했다. 애플의 지난해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2천74만대로 집계됐다.

이 중 1위 레노버는 5천712만대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3.1% 줄었다. 2위 HP는 4.4%가 감소한 5천255만대에 그쳤고 델은 3천916만대로 3.3%, 에이수스도 2천210만대로 6.5% 감소했다.

가트너는 올해 PC 출하량 역시 전년 대비 1%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 내다봤다.

◆작년 4분기도 8% 대 감소, 애플만 늘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역시 7천57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실적도 애플을 제외한 레노버, HP 등 5위권 업체들의 출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레노버는 3분기 연속으로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업계 평균에 비해 레노버의 출하량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특히 HP의 4분기 PC 출하량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미국 시장을 제외한 지역별 하락폭은 대체적으로 지역 평균과 비슷하거나 적었다.

또 델은 2014년 4분기 대비 한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한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델은 EMEA와 미국에서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지역 평균보다는 적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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