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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전하는 판도라TV '비밀병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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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 서비스 '모바일-글로벌' 양대 축으로 시장공략

[성상훈기자] 판도라TV가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판도라TV는 내달 일본을 비롯,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동남아 4개국에서 '플럽'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을 발판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판도라TV가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된 것은 이달 2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지역에서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플럽'이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기 때문.

판도라TV 관계자는 26일 "무리하게 정식서비스를 앞당길 생각은 없지만 한달여 동안 베타서비스 결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도 승부를 해볼만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다음달 중 동남아 4개국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럽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올리는 개인방송으로 특별한 방송영상 장비가 없어도 손쉽게 개인 방송을 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댓글도 달 수 있는 서비스다.

판도라TV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무디엔진을 기반으로 영상의 버퍼링이나 싱크 문제를 개선하는 등 데이터 전송에 들어가는 비용 문제를 기술적 장점으로 최소화시키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국가별 현지언어도 제공, 서비스의 성격과 대상을 처음부터 글로벌로 맞췄다.

12월 중에는 전세계 국가에 플럽을 출시해 내년부터 모바일 개인 방송 서비스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판도라TV, 모바일과 글로벌로 아프리카TV 추격 시작

판도라TV는 모바일과 글로벌을 앞세워 아프리카TV를 맹추격한다는 계획이다. 플럽이 기존 스튜디오형 개인방송보다는 야외활동 등 이동형 개인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라 모바일에서도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판도라TV는 공연전 스텝들간의 대화나 할머니와 주고받는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가 실시간 방송으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와 정보로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판도라TV의 시장공략이 순조로운 것 만은 아니다.

판도라TV는 하나머스트3호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간 아픔이 있다. 두 회사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방송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무산됐고 1인 방송 사업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 투자 구상도 당분간은 진행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쟁사들보다 해외시장 진출 준비가 빠르다는 점도 긍정적이긴 하나 상대인 아프리카TV는 여전히 개인방송 시장의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방송은 국내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문화"라며 "판도라TV와 아프리카TV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더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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