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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국정감사, 與 때아닌 박원순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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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안전진단, 메르스 긴급 기자회견 '탄핵감'

[조석근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불똥이 피감기관도 아닌 서울시로 튀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을 강하게 공격한 것이다.

안행위 소속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석촌호수의 수위저하와 인근 잠실지역 지반침하 위험을 언급하며 "서울시장이 정말 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서울시가 석촌호수 수위저하가 인근 싱크홀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발표한 점에 대해 연구용역 참여자의 증언이 있었다"며 "서울시의 정밀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안전 시뮬레이션도 과거의 자료만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서울시는 석촌호수 문제의 원인이 인근 대형 공사장과 지하철이 원인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거짓에 불과하다"며 "사고가 나면 서울시장이 견딜 수 있겠나"라고 박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종섭 행자부 장관 탄핵안 제출을 의식해 "요즘 탄핵들 좋아하는데 (박 시장은) 탄핵감"이라며 "국민안전처가 직접 석촌호수의 안전성 진단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의 메르스 사태 당시 대응도 이날 국감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타깃이 됐다. 지난 6월 4일 박 시장의 심야 긴급 기자회견으로 서울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현장 관리에 혼선이 생겼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인재가 발생하면 정부를 탓하지만 우선적으로 지방행정의 감시감독이 철두철미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안전처에 사전 보고 없이 (긴급 기자회견으로) 여러 혼선이 발생한 데 대해 (박 시장을 상대로) 엄중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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