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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임직원에 '국내여행' 장려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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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살리기 '총력'…신동빈 롯데 회장도 국내서 휴가

[장유미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내수 살리기'를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산업 및 내수 살리기 동참에 적극 나섰다.

20일 롯데그룹은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의 7~8월 집중 휴가 실시 ▲해외 휴가 지양 및 국내 휴가 보내기 등의 내용이 담긴 이인원 부회장 명의의 전언통신문을 이날 각 계열사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역시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가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유통 및 관광 업계 불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롯데는 임직원들이 휴가에 연차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별로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숙박비도 지원한다.

롯데호텔은 전국 11곳의 체인호텔과 리조트에 대해 임직원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또 휴가 기간 중 임직원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그룹도 이달 초 메르스 등으로 인한 방문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관광산업을 위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춰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처 및 고객을 국내 초청하고 현지 우수사원에게 국내 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 대형 여행사들과 중국 국가여유국 및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CJ그룹 역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먼저 연중 상시 사용할 수 있는 휴가를 여름철에 집중해서 다녀올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 파견된 주재원들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협력업체 등과 연계해 전국 주요 CGV 극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 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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