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100일 맞은 경기혁신센터 찾아 1일 멘토로

[허준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00일을 맞아 직접 스타트업 기업 멘토로 나섰다.

KT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00일을 맞이해 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과의 1사 1임원 '멘토링 데이'에 참여했다고 2일 발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임원들과 함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개 육성기업의 제안 발표를 듣고 각 서비스의 보완점과 협력 모델을 제안하는 등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KT내 유관 사업부서와 협업이 필요한 사항도 함께 고민해 실질적인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이날 발표기업인 홍채인식 솔루션 업체 이리언스 등 사업성을 인정받은 5개 기업을 선정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전시회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부스 지원은 물론 중국 현지 업체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사업확장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황창규 회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 100일을 맞이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진정한 K챔프가 될 수 있도록 KT의 노하우와 인프라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학주 울랄라연구소 대표는 "황창규 회장은 물론 주요사업부서의 임원진이 KT의 사업처럼 고민하고 조언해 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와 같은 시도와 노력이 창조경제 육성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00일을 맞는 동안 육성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 글로벌 피칭데이를 개최해 4개 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지원 했고 해외 창업기관인 오렌지팹과 연계해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 데모데이 참여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