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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15 IMD 국가경쟁력 25위…1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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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과, 20위에서 15위로 높아져…경영활동·물가 등은 취약 평가

[이혜경기자]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산하 세계경쟁력센터(WCC)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1개국 중 25위로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

경제성과가 전년의 20위에서 15위로, 기업효율성과 정부효율성, 인프라 순위도 각각 2계단씩 올라섰다.

IMD WCC는 61개국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 하에 주요 4대 분야인 경제성과, 정부행정효율, 기업경영효율, 발전 인프라에 대해 1989년부터 매년 국가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IMD WCC가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4대 분야 중 경제성과(20→15위) 분야가 순위상승을 견인했다. 기업효율성(39→37), 정부효율성(26→28), 인프라(19→21) 등은 소폭 상향 조정됐다.

20개 중간부문을 보면, 국내경제(12위), 기술인프라(13위), 고용(6위), 과학인프라(6위) 부문은 우수한 반면, 경영활동(53위),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노동시장(35위) 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항목별 순위의 경우, 총 342개의 세부항목 중 상위권 항목(5위 이내)에는 장기 실업률(1위), GDP 대비 R&D 비중(2위), 특허출원 수(4위) 등 21개 항목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하위권 항목(56~61위)에는 노사관계(57위), 기업이사회의 경영감독(60위), 회계감사(60위) 등 10개 항목이 들어갔다.

IMD WCC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고려해 우리나라의 올해 정책과제로 ▲가계부채 관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외부충격에 대한 회복력 ▲거대 경제권 FTA ▲남북관계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번 IMD WCC 평가에서는 미국이 1위,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선진 20개국(G20) 국가 및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는 순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G20 국가는 평균 1.1 단계, BRICS 국가는 평균 1.8 단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주변국 중에서는 중국이 한 단계 상승한 22위, 일본은 6단계 하락한 27위였다.

우리나라는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는 9위, G20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대부분 G20 국가는 경제성과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으나, 우리나라는 과감한 경제혁신과 거시정책 추진으로 다른 주요국에 비해 우월한 경제성과로 순위가 상승했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혁신3개년 계획과 노동․교육 등 4대부문 구조개혁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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