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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EU 관세부과' 돌파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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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하이닉스에 대해 33%의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24일(현지시간) 내림에 따라 하이닉스의 '대응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가 이번 EU 판정의 대응 카드 중 하나로 '유럽시장에 PC를 납품하는 유럽 외 지역의 시스템 제조업체들에 D램을 납품하는 방안'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세계 PC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델, HP 등의 생산공장이 대만, 중국 등에 포진하고 있어 가능한 대안이라는 것.

또 미국 유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D램을 유럽에 수출할 경우에는 'EU'의 상계관세 부과 조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카드'는 사실상 EU에 대해 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EU 판정에 앞서 지난 1일 미국 정부가 하이닉스에 57.37%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잠정 결정하면서, 하이닉스가 그 대응카드로 쓸 수 있는 것이 현지의 유진공장을 통한 우회 수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같은 대응카드가 먹히지 않는다면, 앞으로 하이닉스는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수출 중 33%(매달 70여억원 추정)에 해당하는 관세를 납입해야 하는 데다, D램 공급 가격도 그 만큼 비싸져 가격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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