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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지주사 순이익 두 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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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은·씨티 지주 해산으로 자산은 감소

[김다운기자]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등의 해산으로 전체 은행지주회사 자산 규모는 감소했지만,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8개 은행지주회사들의 연결총자산은 1천499조9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4조3천억원(2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산은·씨티 지주회사의 해산으로 이들 3개 지주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8개 은행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신규 자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186조2천억원(9.8%) 증가했다. 업종별 자산 구성은 은행부문이 82.1%로 가장 높고, 이어서 보험 6.3%, 금융투자 5.7%, 비은행 부문이 5.0%를 차지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 보면 신한지주(338조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크고, 농협(315조원), 하나(315조원), KB지주(308조원)의 순서였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농협지주의 자산이 가장 크게(61조2천억원) 증가했고, 나머지 은행지주사의 총자산은 대체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들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6조1천449억원으로 전년(3조511억원) 대비 3조938억원(101.4%) 급증했다. 자회사를 신규 편입하면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덕분이다.

신한지주의 당기순이익이 2조8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1조2천330억원), 하나(9천126억원), 농협(6천499억원) 순서였다.

2014년말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8%, 11.16%, 10.49% 수준이었다.

부실채권의 약 41%를 보유했던 우리·산은지주가 해산되면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말(1.92%) 대비 0.56%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은 135.57%로 전년말(119.13%) 대비 16.44%포인트 올랐고,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이 100%를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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