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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투싼', 격동의 SUV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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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신기술 집약… 올해 4만2천대 판매 목표

[안광석기자] 글로벌 400만대 판매를 앞둔 현대자동차 투싼이 6년 만에 '올 뉴 투싼'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해 국내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 성능 및 디자인 모든 면에 자사 최신기술이 집약된 만큼 올해 국내 4만2천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 연평균 국내 4만5천대, 해외 52만5천대 등 총 5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 뉴 투싼의 경쟁모델은 국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 및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곽진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됐고 측면부는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로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투싼 인테리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이 구현됐다. 또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이 고려됐으며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된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천475mm, 전폭 1천850mm, 전고 1천645mm, 휠베이스 2천670mm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가 10mm 낮아졌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어나 안정감 있는 비율 및 넓은 실내공간이 구현됐다.

트렁크 공간도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 등 두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다.(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2WD, 7단 DCT, 17·18인치 타이어 기준)

올 뉴 투싼 2WD 모델에는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이 탑재돼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하고 정차시 소음을 줄였다.

올 뉴 투싼은 차체 강성도 최고 수준이다.

올 뉴 투싼에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가 확대 적용됐으며,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및 급선회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섀시통합 제어장치(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선행 차량의 급정지는 물론 전방 장애물, 보행자까지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올 뉴 투싼은 U2 1.7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등 2개 트림으로, R2.0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프리미엄 등 3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올 뉴 투싼의 새로운 고객층인 2030세대를 위해 '본 투 비 다이내믹(Born to be Dynamic)'이란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30세대 밀집 지역에서 ▲카쉐어링 연계 무인 시승 프로그램 ▲전국 23개 주요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시 프로그램 투싼 큐레이션 ▲여성고객 대상 드라이빙 스쿨 ▲서울모터쇼 기간 중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인 투싼 디자인 포럼 등을 개최한다.

올 뉴 투싼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천340만원 ▲모던 2천550만원이다.(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은 ▲스타일 2천420만원 ▲모던 2천655만원 ▲프리미엄 2천920만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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