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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고기반' 뜨거워지는 모바일광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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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상승세 타는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놓고 격전

[정은미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두고 국내외 업체들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들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기업들의 모바일 광고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모바일 광고비 지출이 온라인 부문 전체에서 처음으로 PC인터넷 광고 등을 추월해 약 5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광고비 지출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지난 2013년 20.1%에서 2014년 38.4%를 차지며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마케터는 특히 모바일광고 시장이 오는 2018년에는 온라인 부문 전체의 73.2%까지 치솟아 전세계에서 모바일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IT기업, 국내 중소기업 시장에 러브콜

구글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날 ▲애드워즈 ▲마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부는 해외 직구 열풍 등을 분석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구글의 광고서비스를 이용하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면 전세계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구글의 검색광고 상품과 여러 광고 분석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코리아도 지난해 말 주요 임원들이 자사의 광고 제품 및 전략,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코리아 손현호 이사는 "페이스북 광고는 실제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굉장히 정확한 타깃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페북 광고는 모바일에서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잭 도시 회장이 직접 방한한 트위터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광고주와의 협업에 본격 나섰다. 트위터 역시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광고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광고시장에 목마른 네이버-다음카카오

모바일 광고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곳은 글로벌 IT업체들뿐만 아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역시 모바일 광고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에 특화된 '트래픽 초이스'라는 광고 상품을 선보였다. 또 그동안은 광고주에게 검색광고를 파는데 만족했다면 올해부터는 검색부터 주문, 결제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계획 아래 올 초 모바일 통합검색을 개편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페이먼트(결제) 서비스를 셀 조직으로 독립시켜 신규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 검색 만족도와 함께 중소기업 광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도 모바일 광고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과 다음 검색을 통해 다양한 광고 모델을 테스트 해왔고 올해 다양한 모바일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대표 수익모델은 게임에 이어 모바일 광고가 될 것"이라며 "다음과의 합병이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다음 아담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시장에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분석 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시장 주도권은 이미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갔으나 광고주들은 이제야 모바일 광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업체가 없어 올해에는 주도권 싸움이 훨씬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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