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정부가 에너지도 생산하고 님비(NIMBY)현상도 해소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무총리실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이승훈)는 19일 제5기 제1차 회의를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매립지 등 기피·혐오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문화관광 등 수익모델을 가미해 주민수익 향상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 총 15∼20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지정해 성공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으로 강원 홍천군(소매곡리) 및 광주광역시(운정동),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 등 3개 지역을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사업내용과 특성을 고려해 환경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농식품부 등 주관부처가 맡아 추진한다.
또한 원활한 주민 참여를 위해 융자지원 및 기업펀드 연계, 마을기업 선정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전국 확산은 물론 해외수출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승훈 위원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창의적으로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며 "님비시설에 대한 국민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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