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샌디스크 코리아(대표 이창은)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엔터프라이즈 및 주문자생산방식(OEM) 사업전략과 전략 제품들을 소개했다.
캔 오버만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 총괄 부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가 750억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클라이언트 컴퓨팅, 모바일 및 인터넷 기기, 소비자 등 4개 시장이 전부 다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데이터의 90%는 최근 2년 이내에 생산된 데이터들.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데이터센터들이 이같은 급증하는 빅데이터 시대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세계 기업들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같이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캔 오버만 부사장은 "샌디스크는 빅데이터를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부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스토리지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46%, 4천900여개의 플래시 메모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전통강자"라 평가했다.
실제 샌디스크는 지난해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스마트스토리지를 비롯해 지난 6월 플래시 메모리카드 제조업체인 퓨전IO를 인수,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채널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했고, 올해는 전세계 400개국으로 파트너사를 확대, 내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정부 등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해 자사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버만 부사장은 "앞으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커넥티드 홈,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오토모티브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샌디스크는 '옵티머스 사스(SAS, Serial Attached SCSI) SSD'제품군과 '클라우드 스피드사스 SSD' 제품군을 선보였다. 총소유비용(TCO)와 총획득비용(TCA)을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클라이언트 컴퓨팅용 SSD 제품으로 10나노 초반대(1ynm) 낸드 공정 기술의 'X300', 'X300s SSD' 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이 제품군은 샌디스크 최초로 자체 암호와 기능을 갖춰, 보안성이 요구되는 PC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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