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비디오게임 중계서비스 업체 트위치를 약 1조원(9억7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했고, 이번 인수 금액이 아마존 사상 최대규모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수 금액이 아마존 사상 최대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아마존이 2009년 12억달러에 추진했던 자포스 인수건이 최대 규모다. 트위치는 자포스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그 뒤는 2012년 7억7천500만달러에 매입했던 키바시스템스가 차지했고, 네번째는 2010년 5억4천500만달러에 팔린 퀴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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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이 가는 부분은 아마존이 12억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했던 자포스다. 자포스는 온라인 신발 판매점으로 무료 배송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온라인 신발 판매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자포스는 다른 온라인 업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료 배송과 365일 환불정책,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그것이다.
특히 블로그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해 언제든 고객 불만과 문의 사항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점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자포스만의 경쟁력이다.
특히, 자포스는 로열티 비즈니스 모델과 입소문 마케팅을 결합시켜 단기간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포스는 직원들의 실적을 기준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확실히 함으로써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소셜 미디어를 입소문 마케팅 수단으로써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자포스의 잠재 가치를 인식하고 12억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자포스를 인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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