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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13일간 열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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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속 표심 어디로…여야, 승부처 충청·수도권 공략

[윤미숙기자]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2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선거운동 기간은 투표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의미를 띤다. 나아가 선거 결과가 7.30 재보궐 선거와 여야 각 정당 내 역학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인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두고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일제히 충청을 찾아 당 소속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고 선거운동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충남 예산·천안·청양·부여, 세종시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전을 찾아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경기도 일대를 돌며 유세전에 나선다.

여야가 이처럼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최근 치러진 각종 선거 결과 충청권에서의 승패가 전체 선거 승패로 연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빅3' 지역 후보들도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 0시 지하철 안전점검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향후 선거전에서 '지하철 안전'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정 후보는 시청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박물관역까지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박 후보는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해 역 내 관제시스템을 살폈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첫 유세지로 수원역을 택했다. 이후 남 후보는 용인, 부천 등을 돌고 김 후보는 영통을 찾는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계양구 귤현차량기지사업소 방문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지방선거 후보자와 그 배우자(또는 후보자가 직계존비속 중 신고한 1인),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 표찰, 현수막, 선거공보, 유세, 연설 등의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의 경우에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면 누구든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우편, 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 유권자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받을 수 없다. 어깨띠나 표찰 등 소품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유권자는 오는 30일과 31일 사전투표, 다음달 4일 본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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