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UHD 영상 찍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

[민혜정기자] 소니가 UHD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자동초점(AF)가 강점인 DSLR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니의 DSLR 카메라 'A77II'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정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DSLR 신제품 'A77II'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79 자동초점(AF) 포인트와 초고속 12연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을 지원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S'는 UHD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A7S'와 'A77II'는 와이파이(Wi-Fi)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됐다.

'A77II' 정식 출시는 오는 28일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바디 키트 149만8천원, 표준줌렌즈 키트 234만8천원이다. 예약 판매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파 공식 홈페이지(www.sony.co.kr/alph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7S'의 출시는 6월말 예정이며 가격은 259만9천900원이다.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파 공식 홈페이지 (www.sony.co.kr/alph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HD로 날개다다 'A7' 시리즈

A7S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다.

풀프레임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필름과 같은 35.8x23.9mm인 제품을 말한다. 빛을 받는 센서 크기가 커 화질, 심도 등이 뛰어나다. 풀프레임 센서는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주로 플래그십 DSLR에 탑재돼 왔다. 그러나 소니는 DSLR 보다 작고 교환되는까지 미러리스에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했다

A7S는 최상의 집광력을 위한 1천2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했다. 특히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높은 ISO 40만9천600의 감도 설정을 지원한다.

또 A7S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전체를 활용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A7S는 광범한 시각적 표현을 위한 픽쳐 프로필(Picture Profile), 전문가급 편집 작업을 도와주는 타임 코드·사용자 비트(Time code/User bit), 외장기록 장치를 활용할 경우 4K(UHD, 3840×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79AF 포인트 DSLR 'A77II'

'A77II'는 지난 2011년 9월 출시한'SLR-A77'의 후속 모델이다.

'A77II'는 전작에 비해 자동초점 포인트가 4배 가량 늘어났다. 'A77 II'는 79 AF 포인트와 초고속 12연사를 추가했다.

또 'A77 II'는 피사체를 놓쳐도 피사체 주변의 8개의 측거점을 활성화해 초점을 유지하는 확장된 플렉시블 스팟(Expanded Flexible Spot) AF,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락온(Lock-on) AF, 인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아이(Eye) AF, 다섯 단계로 세분화된 AF 추적감도 조절 능력 등 다양한 동체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갭리스 온 칩(gapless on-chip) 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2천43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를 장착했다.이전 이미지 프로세서 대비 3배 가량 빨라진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기존 A77 대비 약 20% 높아진 고감도 성능을 지원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신제품을 통해 DSLR과 미러리스를 포함한 전체 렌즈교환식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국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