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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대박난 게임들 '외국서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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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낚시의 신' 중국서 대박, '골프스타' '피싱마스터' 롱런

[이부연기자]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있어 주목된다. 포화상태로 가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개발된 게임들이 잇따라 성공 소식을 전해오고 있는 것.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높은 수익과 상대적으로 긴 수명이 보장돼 업체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낚시의 신', '피싱마스터', '골프스타' 해외서 열광

대표적인 게임이 컴투스의 모바일 실사 낚시 게임 '낚시의 신(해외명 Ace Fishing)'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250만 다운로드 수를 넘겼고 전 세계에서는 8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다운로드 수는 50만이 채 안되는 것에 비하면 20배가 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낚시의 신의 글로벌 전체 일일 매출이 2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는 40위 권에 머무르면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20위 권 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낚시의 신은 중국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최고 9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12위까지 올랐고 하루 게임 접속자 수(DAU)가 50만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낚시의 신은 특히 중국에서의 인기가 주변 국가로 확대되는 모습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국가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에서도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홍콩에서는 하루 게임 접속자 수(DAU)가 15만 명을 넘어서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2위와 3위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피싱마스터'와 '골프스타'도 국내보다 해외 이용자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출시 2주년을 맞은 게임빌의 대표작 피싱마스터는 국내 모바일게임 오픈 마켓에서 매출 상위 10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피싱슈퍼스타즈(FISHING SUPERSTARS)'라는 타이틀로 유명하다. 중국, 대만, 홍콩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전 세계 글로벌 시장 40여 개국에서 장르 인기, 매출 1위 등의 기록을 썼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도 2천만에 이른다.

컴투스가 지난해 출시한 실사형 모바일 게임 '골프스타'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1천만을 돌파한 글로벌 인기작이다.

골프스타는 전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리얼 3D 골프 게임으로 컴투스가 개발 구상 단계부터 해외 골프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4월 출시 직후 영국 등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인기 끌어야 세계적 게임으로 등극

이름만 들어도 아는 최고 모바일 게임들은 모두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킹의 '캔디크러쉬사가', 슈퍼셀의 '클래쉬오브클랜',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비롯해 소규모 나라에서 모두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게임들은 매일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연간 조단위로 매출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십 억명의 이용자 기반과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자당 매출(ARPU) 등이 장점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겪었던 시장 폭발이 해외 많은 국가에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시장 폭발이 진행되기만 하면 국내보다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 게임제작본부장 이주환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낚시의 신'처럼 단시간에 높은 성과를 거둔 국산 모바일 게임이 없었는데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사실적인 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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