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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중장년층 위한 '골드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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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다이얼·통화음 장착…쓰던 번호 그대로 이동 가능

[장유미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와 손잡고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용 효도폰 '골드폰'을 출시했다.

28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골드폰' 첫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골드폰'은 잘 쓰지 않는 기능들을 과감히 제거하고, 중장년층이 꼭 쓰는 기능만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큰 버튼과 큰 소리를 구비했고, 주요 기능은 버튼 한 번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골드폰'은 라디오에 친화적인 중장년의 기호를 충실히 반영했다. 별도의 이어폰이나 안테나 없이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휴대폰이다. 스마트폰처럼 무선 데이터를 쓰지 않아 청취하는 데 별도 비용도 들지 않는다.

또 주변이나 가족들에게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SOS' 버튼을 눈에 쉽게 띄도록 핸드폰 뒷면에 별도로 만들었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큰 사이렌 소리가 울리거나 미리 저장해놓은 연락처로 전화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뜰폰으로는 드물게 중장년이 선호하는 '천지인 입력방식'을 구현했다. 아울러 충전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동일한 마이크로 5핀을 적용해 어디서나 쉽게 충전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색상은 골드블랙, 실버화이트 2종의 투톤 컬러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골드폰'은 단말기 자급제폰으로 다양한 활용법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장점으로 부각된다. 새로 개통을 하거나 번호 이동을 원할 경우 온라인을 통해 간단하게 가입신청을 할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3만원이 충전된 KT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별도 개통 없이 쓰던 유심만 옮겨 삽입해 번호 그대로 휴대폰만 교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골드폰 가격은 8만4천900원으로, 세븐일레븐이 오프라인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한 '세컨폰(2nd)'과 동일하지만 통화료 3만원이 충전된 유심이 포함돼 있어 5만4천900원에 구입하는 것과 같다.

세븐일레븐 오재용 비식품팀장은 "최근 정부의 휴대폰 불법보조금에 대한 단속 강화로 휴대폰 보조금 지원이 축소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골드폰은 중장년층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만큼 곧 다가올 어버이날을 전후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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