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정치권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기초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전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응답자의 62.3%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지킬 필요 없다'는 응답은 21.0%를 기록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41.3%나 높게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투표층 가운데서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이 42.2%로, '지킬 필요 없다' 35.4%보다 6.8%p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공천에 대해서도 '공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의 39.7%는 '새누리당이 정당 공천을 강행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당 공천을 해야 한다'고 답했고, 약속대로 '무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32.6%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지역은 '공천해야 한다'가 35.3%,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 37.9%로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이 2.6%p 높았다. 반면 경기/인천은 '해야 한다' 44.6%, '하지 말아야 한다' 30.5%로 정당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14.1%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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