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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전시회'에 UHD TV 내놓은 소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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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체들 콘텐츠 제작·감상 플랫폼 연계성 강조해

[민혜정기자] 소니가 일본 최대 카메라전시회(CP+)에 울트라(U)HD TV를 대거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파나소닉도 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 카메라, 이를 볼 수 있는 UHD 태블릿과 TV를 선보였다.

TV와 카메라를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UHD 콘텐츠 제작, 감상 플랫폼의 연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에서 열린 CP+에서 소니는 브라비아 UHD TV만 전시돼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들 UHD TV에선 이용자들이 소니 카메라로 찍은 고화질 사진을 볼 수 있다. 경쟁사들이 자사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벽에 붙여 전시하는 형태와 달랐다.

소니의 TV 부스 벽면엔 "4K(UHD)는 촬영하는 것만이 아니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소니는 UHD용 캠코더 'FDR-AX 100'을 전시한 공간 벽면에 UHD TV를 배치했다.

파나소닉은 CP+에서 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H4'를 공개했다. GH4는 1천605만 화소에 3분의4인치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했다.

파나소닉 직원들은 GH4에 마이크를 달아 비디오카메라로서 GH4 기능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GH4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UHD 태블릿과 TV를 잇달아 설명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UHD 태블릿 '터치패드 4K'는 20인치의 윈도 태블릿PC다. 파나소닉 벽면에도 5대 의 UHD TV가 붙어 있다. 물론 터치패드 속 영상은 GH4로 촬영한 것이며, UHD TV 속 사진은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UHD TV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볼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UHD 방송은 특별 다큐 프로그램에 외에 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소니와 파나소닉은 이용자들이 자사 기기로 UHD용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UHD TV는 현재 볼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소니의 카메라나 캠코더로 콘텐츠로 만들면 이를 UHD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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