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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국내 이슈 소강…美 금융주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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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B 실적 발표 줄이어…국내 증시 반등 여부는 지켜봐야

[이혜경기자] 삼성전자의 2013년 4분기 어닝쇼크, 미국 CES(가전박람회),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동결, 옵션만기 등의 이벤트를 겪은 한 주가 지났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지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옵션만기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내며 체력 고갈을 호소했다. 결국 1940선을 지키지 못하고 지난 9일 1938.54로 한 주를 마쳤다.

이번주에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변수로는 ▲미국 12월 소매판매(14일) ▲미국 금융주 실적발표(14~17일) ▲미 연준 인사 연설(14~16일) 등을 꼽을 수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변수는 우호적인 상황으로,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12월 고용호조에 이어 완만한 소비개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작년 4분기 중 금리상승과 부동산 경기호조에 따른 미국 금융주의 실적호조 가능성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국내기업들의 이익추정 하향조정 속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에 따라 국내증시의 반등 강도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의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보다 신중한 시각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끝났고, 금통위의 금리동결 발표로 환율 변동 불확실성도 제거됐지만,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는 했지만 삼성전자의 성장성이 꼭지를 찍었느냐는 우려가 이어져 지수 반등을 이끌 만한 강한 상승 요인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금통위에서 금리 정책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원화 추이는 다시 기존 흐름으로 복귀해 원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은 지난 9일부터 알코아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소비재, IT, 소재 섹터 등을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주로 금융주들의 실적이 나온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결과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가 14일, BOA가 15일,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16일, 모건스탠리가 17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형 IT주 가운데는 인텔이 16일에 실적을 공개한다.

이밖에도 15일에 나올 매파적 성향의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거론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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