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TV를 잇달아 출시하며 타이젠 OS 체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내 타이젠 폰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께로 시기를 미뤘다. TV 출시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타이젠폰과 타이젠 TV가 잇달아 출시되는 등 본격적인 타이젠OS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주도 하에 개발된 리눅스 커널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OS). 오픈 플랫폼이라 스마트폰 외 TV, 자동차, 카메라, 냉장고, 에어콘 등 다른 스마트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현석 부사장은 "(타이젠은) 소스가 오픈돼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회의'에는 당초 보다 앞다겨 새로운 버전의 타이젠3.0도 공개된다.
김 부사장은 "개발자 회의에서 타이젠 3.0가 공개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타이젠 폰 출시 연기로 다소 힘이 빠지는 듯 한 타이젠 진영의 분위기도 다소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발자 회의에는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과 이마드 소우소우 인텔 부사장, KT 이응호 상무 등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고 타이젠 연합의 회원사인 NTT도코모, 오렌지텔레콤 등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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