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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美NSA 도청 의혹, 엄중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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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외교' 중요 지침…사안 성격 따라 분명하게 대처"

[윤미숙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1일 미국 국가안보국(NSA) 도청 의혹과 관련, "앞으로 구체적인 사안이 밝혀지는 대로 사안의 성격에 따라 엄중하고 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확인감사에 출석, "정상 도청 가능성과 관련해 이 문제를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레벨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보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지금까지 국내나 국제사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워싱턴 주재 대사관에 대한 도·감청이 있었는가 하는 측면과,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특정 시기 주요국 정상에 대한 도·감청이 있었는가 하는 것"이라며 "이미 외교채널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그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독일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독일 정부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엄중하기 때문에 분명하고 확실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새 정부는 '당당한 외교'가 중요 지침이다. 앞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정부가 어떻게 나아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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